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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보라카이에서 말룸파티 직접 가는법! 업체 없이 가는 방법

by 머스크메론 2018. 3. 8.

 

 

보라카이 자유여행객 중

 

말룸파티(Malumpati Cold Spring)

 

를 가보고 싶은 여행객들이 있을 것이다.

 

 

몇몇 포스팅에서 ' 보라카이의 블루라군 ~~ 말룸파티 '

 

뭐 이런식으로 포스팅을 해두었지만 사실 말룸파티는 보라카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라카이 섬을 나와, 깔리보 공항이 있는 '파나이 섬' 안에 존재하는 엄연히 다른 지역이다.

 

 

나는 18년 2월에 다녀왔고, 초행길이지만

 

인터넷 없이 ( 숙소에서는 있었다. ) 구글 검색에 나온 포스팅 몇개와 구글지도에 의존하여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보라카이에서 좋았던 순위를 꼽자면

 

아리엘스 포인트 1위, 말룸파티 2위 를 줄 정도로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은 좋은 공간이였다. 가족끼리는 더 좋고

 

 

하지만 낯선 땅에서 관광객들이 거의 가지않는 여행지를 가는 것은

생각보다 긴장스러운 일이었다.

 
 

포스팅에서 쉽게 쉽게 설명한 글 한줄 한줄은 생각보다 쉽지않았고, 

( 갔다 와서 두번 간다 생각하면 정말 쉽긴 하다. 하지만 처음은 쉽지 않았다. )

 

그래서 다녀와서 내가 그래도 여러 포스팅에서 도움을 얻었던 것 처럼, 

나 또한 포스팅을 해서 다른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이미 다녀올 수 있었던 것 처럼 여러가지 포스팅이 있고, 나의 방법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내가 아는부분을 최대한 세세하게 적어서 글은 길지만 다 읽고나면

 

 타지에서 초행길에 대한 부담이 분명히 줄 것이다.

 

 

 

요새 한국, 중국 여행사가 주관하는 말룸파티 관광이 많아져서 글에서 보던 것 보다는 한국인, 중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인당 5만원 정도 하는 여행사 패키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말룸파티에 먹을 것이 없고 교통도 꽤 불편해서 

 

식사와 교통까지 완벽한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생각임을 알려주고 싶다.

 

 

 

 

그래도 자유여행만의 그 긴장과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이라면 

 

이 긴 글을 읽고 나서 타지에서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글을 읽고 판단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다녀왔던 경로는 다음과 같다.

 

 

 

 

가는법.

 

 

1. 보라카이 ( 숙소 ) > 깍반 선착장

트라이시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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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깍반 선착장 > 까띠끌란 선착장

방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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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까띠끌란 > 바굼바얀 (

bagumbayan)  삼거리, 판단 병원 

세레스 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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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굼바얀 ( 판단 병원 ) 삼거리 > 말룸파티

트라이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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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법은 정확히 이것의 반대와 같다.

 

하지만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경험들을 각 순서대로 하나하나 이야기하겠다.

 

 

 

 

 

 

 

1. 보라카이 ( 숙소 ) > 깍반 선착장

트라이시클 이용

 

 

 

 

먼저 숙소 > 깍반 선착장 가는 경로이다. 우리는 스테이션 1쪽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고,

 

말룸파티에서 오는 버스의 막차가 5시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디몰에서 아침 먹고 바로 출발하였다.

( 후에 트라이시클 기사님에게 여쭤보았는데 6시쯤 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

 

 

 

보라카이에서 여행하다보면 숙소에서 디몰까지는 자주 타봐서 얼만지 알테지만,

 

디몰에서 깍반 선착장 까지는 보통 픽업을 이용해서 보라카이에 들어왔기 때문에, 얼마가 적당한 가격인줄 모를 수 있다.

 

우리는 2인 150 페소에 9시 15분 경 디몰에서 깍반까지 가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깍반 선착장에 도착했다.

 

더싸게는 안갈려고 하더라.. 트라이시클 한번 놓쳤었음 그래서..

 

14년도에 갔었던 보라카이와 보라카이 해변은 그대로였지만,

정말 딴판일 정도로 중국인 비율과 물가가 정말 정말 많이 많이 올랐다..

 

'깍반 포트' 하면 알아 들으니 보라카이를 떠나기도 전에 벌써 걱정은 마시라..

 

 

 

 

2. 깍반 선착장 > 까띠끌란 선착장

방카 이용

 

 

 

먼저 깍반 선착장에 가이드 없이 도착하면 다른 포스팅에는 안써져있었는데,

 

말룸파티 교통편에 대한 삐끼들이 많았다. ( 우리 밴을 이용해라, 택시를 타고가라 )

 

 

 

나같은 경우에는 하나도 예상치 못했는데,

 

깍반 선착장에 트라이시클 내리자마자 거의 가이드를 미리 예약해놓은 것 마냥

 

자연스럽게 어떤 현지인 분이 말룸파티 가냐고해서 그렇다 했더니

 

가이드 필요하냐고 물어보면서 거절했는데도 내옆에서 따라다니며 

 

여기로 가서  갑자기 어떤 종이 쓰라고 했는데, 

 

( 깍반 선착장 입구 딱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편에 선착장 직원 옷같은 것 입고 종이 장부 책상에 하나 올려놓은 분 있다. )

 

 

일단 삐끼에 대한 예상도 하나도 없었고, 처음 보는 현지인이 만난지 30초? 만에 나한테 방카 타려면 이것 필요하다고 

 

인적사항을 적는 종이를 작성하라고 하니 

 

일단은 굉장히 당황스럽고 짜증도 나면서 혹시 이게 돈내는건가, 사기당하는 건 아닌가 의심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너가 가이드하면 내가 너한테 돈을 내야하냐, 나는 너가 왜 날 도와주는지 일단 이해가 안된다, 뭐이런식으로 물어보면서

 

얼떨결에 종이 작성하면서 물어봤었는데,

 

 후술하겠지만 결국 이 종이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분은 말룸파티 가는 밴과 택시를 태울 손님들을 모으는 역할인데, 나같은 경우에는 안탄다고 했음에도

( 프라이빗 택시 2850 페소 말씀하셨다. )

 

그래도 도와주겠다고 방카타는 표를 구매해주시고, 정체불명의 종이작성과, 어디서 타는지 까지 알려주고 가셨다.

 

2인 250 페소라고 말씀하셨는데 잔돈이 없어서 500페소를 드리니, 

 

잠시뒤에 표와 함께 250 페소를 거슬러 주셨다.

( 솔직히 그때까지 확실하지 않아서 3초정도 500페소 날렸나 의심하긴 했다.. )

 

 

 

 

< 깍반 항구에서 작성한 그 정체불명의 종이 >

 

 

 

 

 

저 정체불명의 종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내가 전문적인 가이드가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말룸파티에서 다 놀고 보라카이로 들어올 때, 저 종이를 까띠끌란 공항에서 거기 계신 보안관에게 보여주니

( 처음엔 티켓 파는 곳에서 물어봤었는데, 왜인지 잘 풀리지 않아서 보안관에게 보여주며 물어봤다. )

 

그분이 보시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100페소도 안되는 돈으로 2인 현지인 티켓을 사와 주셨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인당 30페소 였던 것으로 기억.

 

티켓 색깔이 여행자들은 초록색인데 우리는 붉은색이고 써져있는 요금도 달랐다. 정말 현지인들이 들고있는 그 표였다.

 

( 내가 읽은 다른 글들에서는 보라카이에서 들어올때는 환경세 + 방카 이용 비용까지 인당 200페소 이상은 든다고 적혀있었다. )

 

 

 

 

어찌 되었든 나처럼 특이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그냥 항구에서 까띠끌란 가는 티켓 구입해서 방카 타고 까띠끌란에 도착하면 무리 없을 것이다.

 

구입한 방카 티켓 가지고 배타는 곳 쪽에 가면 표를 여러장 들고 계시면서 받는 분이 계신데, 그분한테 드리면서 타라는 방카 타면 된다.

 

어차피 패키지 아니면 그냥 순서대로 방카에 인원 채워서 출발하는 듯 싶다.

 

 

 

 

 

 

 

3. 까띠끌란 > 바굼바얀 ( 판단 병원 ) 삼거리

세레스 버스 이용

 

 

여기까지 방카를 성공적으로 타고 보라카이를 떠나서 까띠끌란 선착장에 도착하면

 

우리가 찾는 노란색 세레스 버스가 보일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타고 바굼바얀 삼거리에 내리면 되겠지!

 

 

 

라고 그때 쉽게 생각했었다.. 사실 위치를 알면 어려운점이 하나도 없긴하지만,

 

요새는 말룸파티 가는 밴, 택시에 대한 삐끼들이 정말 많아서 나는 곤혹을 겪었다.

 

먼저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주유소 옆 노란색 세레스 버스를 타려고 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먼저 버스 앞에 'KALIBO' 라고 적혀있었고 승객은 아무도 없었다.

 

사실 우리나라 버스면 그냥 버스기사한테 가서 물어보면 그만이지만, 보라카이 섬만 벗어나도 관광객들은 정말 없다고 생각하도 무방하다.

 

그래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이 버스가 맞나 눈치만 보고 있는 와중에, 어떤 현지인이 다가와서

 

이 버스 말룸파티 안간다고, 말룸파티 갈거면 자기 밴을 꼭 이용해야 한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

 

주변을 보니 밴들이 여러대 서있고, 다 그런 삐끼들 같았다.

 

 

저분들에게 도움받기는 힘들 것 같아서 주유중인 세레스버스에 가서 버스기사님에게 말룸파티 가고싶은데

이 버스 맞냐고 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봤는데, 여기서 조금 더 오른쪽으로 가라는 것이였다.

 

 

그렇다.. 다른 글들에 보면 선착장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세레스 버스가 있어요 라고 친절하게 써두었는데도,

 

 

까띠끌란 선착장 내리자마자 내가 찾던 그 버스가 있으니 당연히 그건줄 알고 타려고했고, 

 

오른쪽을 둘러봐도 좁은 길만 보이고 뭐 버스가 들어갈만한 자리도 하나도 없어보여서

 

당연히 눈앞에 보이는 버스가 우리를 말룸파티에 데려다 줄것이라고 생각했다.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내려서 오른쪽 길로 조금만 걷다보면 1분도 안걸렸던것 같다..

 

좁은 골목에 노란색 세레스 버스 2대가 갑자기 나타난다..

버스 앞에 KALIBO 로 써져있지 않다!

 

 

 

 

< 딱 이렇게 생긴 골목이다. 바로앞이 아니다. ㅠㅠ >

 

출처 : http://triponbase.tistory.com/160?category=723464

 

 

 

그래 이버스다..  사진처럼 ILOILO행이든 아니든,  판단 사거리 가는지 여쭤보고 맞는 버스인지 확인하고 타자..

 

 

 

특이하게 돈을 타자마자 바로 받는게 아니라 

 

필리핀은 여전히 버스운전사 + 버스역무원? 분이 계셔서

 

버스 역무원분이 버스가 출발하면,

 

승객들 하나하나 어디 가냐고 물어본 후, 종이에 펀치기계로 구멍을 뚫어서

 

돈을 받고 요금과 목적지를 표시한 종이를 준다.

 

나같은 경우는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지만 11시에 출발하였다. 아마  차가 정시에 출발하는 것 같다. 

 

 

 

여기서 부터는 거의 현지인들만 있기 때문에 위축되기 쉽지만, 역무원분한테 

 

우리 말룸파티 갈껀데 판단 삼거리, 혹은 바굼바얀 삼거리에서 알려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는게 

 

한국과는 다르게 어디 역인지 안내방송도 없고, 주변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건물들만 보이기 때문에 가장 편할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대충 시간만 계산하고 ( 40분 정도 ), 

창밖에 보이는 PANDAN 정도만 읽어서 삼거리에서 내리긴했는데, 돌아보니 잘 내렸지만 

당시에는 확신이 없어서 불안했다.

 

 

 

애초에 한국과는 길거리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판단 이라는 마을이 구글지도에서는 꽤 커보였는데 정말 조그마한 마을이였고,

 

판단 병원도 엄청 큰줄알았는데 3층도 안되어 보이는 작은 건물에 HOSPITAL 이라고 써있는게 전부였다.

 

삼거리도 진짜 뻥뻥 뚫린 삼거리가아니라 말룸파티쪽 길은 다른 도로에 비해 훨씬 좁은? 그런 느낌이여서

내리기 전에 이게 삼거린가 아닌가 확신이 서지않아서 심지어 다음 역에 내렸다. ㅋㅋㅋㅋ 그럼에도 잘다녀온게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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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서 구글 지도 이미지를 첨부한다. 딱 이렇게 생긴 삼거리다. >

 

 

 

 

 

4. 바굼바얀 ( 판단 병원 ) 삼거리 > 말룸파티

트라이시클

 

 

 

 

내렸는데 필리핀 버스정류장은 표지판 하나 세워져있지 않고, 정말 그냥 도로 한복판에 내린 느낌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정말 사람도 많지 않아서 ㅋㅋㅋㅋ 트라이시클은 어떻게 잡을까 했었는데

 

그냥 도로에 지나다니는 트라이시클잡아서 탔다.

 

 

얼마냐고 여줘보니 200페소 달라고 하셔서 바로 타고 갔다.

 

 

20분 정도 달린 것 같은데, 가는길에 먼지들은 많이 맞았지만 바람도 상쾌하고 무엇보다 이제 진짜 다왔다는 생각에 

마음도 편안하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가는길에 계속 대화는 했는데 소음이 굉장히 커서 대화가 잘 되지는 않았다.

 

와중에 한국에서 왔다니깐 North? South? 라고 여쭤보시기도 했던ㅋㅋㅋ

 

 

여튼 20분정도 쭉 타고 가면 말룸파티에 도착하게 된다. 

보라카이에서 200페소 주고 오는 것 보다 훨씬 많이 타고 온것 같고, 기사 아저씨도 친절해서 

처음에 말씀했던 200페소가아니라 250페소 드렸다.

 

 

입구에 도착하니 예상과는 다르게

 

대기하고있는 트라이시클이 하나도 안보여서 생각해보니 돌아올 때 트라이시클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혹시 4시에 여기로 와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오실 수 있다고 하셔서 돌아올 때도 마음 편히 잘 올 수 있었다.

 

혹시 자유여행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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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하신 트라이시클 기사님이 이 트라이시클 꼭 기억하라고 하셔서 사진 찍어두었다. >

 

 

 

 

 

자 이제 말룸파티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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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룸파티 정면 입구가 아니라, 뒤쪽에서 찍은 사진. 여기서 다이빙과 수영을 하며 놀 수 있다.>

 

 

 

 

말룸파티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표사는 오두막 같은것이 보인다.

 

패키지 여행으로 오신 분들은 가이드 분이 알아서 

 

나의 경우에는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말룸파티에 계신 

 

현지인들? 혹은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한현지 안내원 분이 표사는 것을 도와주셨다.

 

 

 

 

말룸파티는 보라카이와는 다르게 정말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느낌이라는 것이 확 들었던 것이, 

 

일단 물가 자체가 다르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보라카이에서 쉽게 쉽게 쓰던 500페소짜리 지폐들을 들고간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아직 관광객들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구역이라 500페소는 굉장히 큰 돈이고, 거슬러 줄 잔돈이 정말 없으시다.

 

트라이시클 까지 생각하면 100페소 지폐를 많이 들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할수 있는 엑티비티는 다 했는데

( 개인적으로 다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튜빙은 필수. )

 

 

입장료는 인당 40페소, 

튜빙은 인당 200페소 ( 팁 100페소 드려서 인당 총 300 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

짚트랙 인당 200페소

 

 

식사 같은 경우에는 입구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나무집 3개의 매점이 전부이다.

 

맥주, 주전부리를 살수 있는 상점 1

신라면 끓여주고, 현지식 있는 상점 1

튜빙 등록하는 곳 바로 옆에 피자 쌓아두고 파는 상점 1

( 상점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

 

피자 96페소? 100 페소 하지않는다 하지만 맛은 피자빵맛에 개미가 엄청 많다..

라면도 100페소 이하이고,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외 현지식 5종류? 정도 가격은 모르겠다.

 

 

 

실제로 먹을 곳과 먹을 음식이 내가 서술한 것이 다이기 때문에 식사 부분에서는 정말 부실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거기서 패키지로 오신 정말 친절한 한국인 가족분들이 ( 5인 )

 

가이드가 재료를 다 들고와서 말룸파티에서 직접 해준 맛있는 식사를 함께 먹으라고 제안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고 놀고 왔다. (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말룸파티에서 밥먹고, 튜빙하고, 짚라인하고, 다이빙하고, 쉬면서 다 해도

 

3~4 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적 부담은 크게 안가져도 충분히 쉬면서 놀다 갈 수 있을 것이다.

 

말룸파티 내부에서의 엑티비티에 관한 설명들은 다른 분들의 글에도 많으니 여기서 그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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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빙을 하러 걸어가는 와중 유쾌한 가이드들 덕분에 너무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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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빙 중. 보라카이 와는 다른 진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

 

 

 

 

 

 

 

 

 

 

 

 

 

 

 

오는 법

 

 

 

5. 말룸파티 > 바굼바얀 삼거리 

 

 

4시에 시간 딱 맞춰서 다행히 말룸파티 오면서 탔던 그 트라이시클과 기사님이 계셨고,

 

우리가 왔던 그대로, 바굼바얀 삼거리에 내리려고 했다.

 

 

우리는 세레스 버스 타고 다시 보라카이 돌아갈 예정이고, 이렇게 가면 되냐고 다시 한번 여쭤 보았는데,

 

바굼바얀 삼거리에서도 갈 수 있지만, 그 위쪽 삼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 위치는 아래 첨부하겠다. )

 

칼리보 공항에서 까띠끌란 공항 가는 차가 더 많아서 타기 좋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돌아가는길에 우리에게 말룸파티 옆 조그마한 공사중인 어떤 유원지? 구경도 잠깐 시켜주시고 

( 정확한 지명은 기억이 나지않는다. 필리핀어로 보트 를 의미했던 것 같음 )

 

약속도 잘 지켜주신 고마운 분이기에 그분의 말씀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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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고 했던 위치 - 대부분의 포스팅이 여기서 타라고 되어있다. >

 

 

 

 

 


 

< 왼쪽 사진이 트라이시클 기사님이 추천해서 내려주신 위치. 

 

오른쪽 사진의 경로로 칼리보 > 까띠끌란행 세레스 버스가 있는데, 여기서 그 버스를 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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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카이로 돌아갈 세레스 버스를 기다렸던 삼거리의 모습 >

 

 

 

 

 

 

 

 

우리는 트라이시클 기사님이 친절하게도 버스 잡는 것 까지 같이 기다려주셔서 손쉽게 버스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트라이시클 비용은 450 페소 드렸다. 버스는 인당 50페소로 동일.

 

 

그리고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내려서, 방카 타고, 트라이시클타고 숙소까지 가면 끝.

 

이미 말룸파티 까지 도착해본 여행자들에게 돌아오는 길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말룸파티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오히려 보라카이 섬에서보다 파나이 섬에서 만난 진짜 필리피노들은 다들 너무 친절하였다.

 

다들 너무 순수한 느낌이었고, 파나이 섬에는 외국인을 처음 보는지 나를 보고 신기해하던 어린아이도 만나기도 하였다.

 

실제 현지인들이 사는 곳이라는 느낌, 그리고 그곳을 가이드 없이 여행한 경험이 정말 색달랐고,

 

살짝은 긴장되지만 또 그만큼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되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잘 다녀올 수 있었던 이유는 말룸파티에서 만난 한국분들의 친절,

 

당황하고 있었을 때 버스타는 곳을 알려준 운전기사님의 친절,

 

트라이시클 기사님의 넘치는 친절 덕이라고 생각한다.

 

 

14년도에 다녀왔던 보라카이의 때묻지 않은 모습을 말룸파티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아직까지는 말룸파티에 현지인들의 비율이 높은데, 요새 소문이 많이 나서 나같은 자유여행객들과 패키지 여행자들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말룸파티는 칼리보 공항의 질서, 편리해졌지만 상업적으로 변해버린 보라카이의 해변, 비싸진 물가처럼 변하지 않고,

 

관광객들의 휴양지가 아닌 현지인들의 휴양지로 남거나 공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